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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typeface)의 구성요소


타입(typeface) 또는 알파벳은 다양한 문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문자는 이름을 가진 서로 다른 요소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래 나열된 용어들을 숙지함으로써 타입과 이의 특징에 대해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쉬워질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의 기본적 구조나 차이점을 인지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디자인을 전공하며 타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분들이라면 타이포그래피를 전문적으로 배우기에 앞서 꼭 알아두셔야 할 부분이에요.

Adobe Garamond PRO Regular 134pt

  • 베이스 라인 base line : 활자의 밑선
  • 캐피탈 라인 capital line : 대문자의 머리를 가로지르는 활자의 윗선
  • 민 / 엑스 라인 mean / x-line : 소문자의 머리를 가로지르는 선
  • 디센더 라인 ascender line : 디센더의 밑선
  • 어센더 라인 descender line : 어센더의 머리를 가로지르는 선
  • arm : 한쪽 끝은 연결이 되어 있고 다른 안쪽 끝은 그렇지 않은 가로획
  • 어센더 ascender : 소문자 x 높이 위로 뻩친 소문자의 부분(b, d, f, h, k, t)
  • bar : A, H, R, e, f 와 같은 문자들의 가로획


Adobe Garamond PRO Regular 134pt

  • 세리프 serifs : 세리프 타입페이스 문자들의 주요 획에 연결된 돌출 부분. 세리프는 브래킷과 언브래킷의 2가지 스타일이 있는데 브래킷은 획에 세리프를 연결해 주는 지지 곡선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며 언브래킷 세리프는 보통 90도 각도로 정교하게 연결되어 있음
  • (사발) bowl : 문자의 닫힌 공간을 형성하는 곡선의 획
  • 카운터(속공간) counter : 문자에서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하게 폐쇄된 공간
  • 캡 하이트(대문자 높이) cap height : 기준선부터 대문자의 윗부분까지 잰 높이
  • 디센더 descender : 기준선 아래로 내려간 문자의(g, j, p, q, y, 일부 대문자 J) 부분
  • 링크(고리) link : 소문자 g의 상단과 하단 부분을 연결하는 획
  • 루프 loop : 소문자 g의 하단부분
  • 헤어라인(가는 획) hairline : 보통 세리프 타입페이스에서 볼 수 있는 매우 가는 획
  • 이어(귀) ear : 소문자 g의 상단에 돌출된 작은 획


Adobe Garamond PRO Regular 134pt

  • 숄더(어깨)shoulder : h, m ,n 에 보이는 곡선의 획
  • 스파인(등뼈) spine : S에서 주되게 굽은 곡선의 획
  • 스퍼(발톱) spur : 주로 대문자 G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주요 획에 연결된 작은 돌출 부분
  • 스텝(줄기) stem : 세로축이 없는 글자에서 수직으로 뻗은 세로획이나 45도 각도의 대각선 획
  • 스트레스(축) stress : 곡선 획의 두꺼워지는 지점


Adobe Caslon Swash Italic 134pt / Adobe Garamond PRO Regular 134pt

  • 스와시 swash : 터미널이나 세리프 대신 사용되는 화려한 장식
  • 스트로크(획) stroke : 직선이나 곡선
  • 테일(꼬리) tail : Q의 디센더나 R의 짧은 대각선 획
  • 터미널 terminal : 세리프로 끝나지 않는 획의 끝 부분
  • 엑스 하이트(소문자 x높이) x-height : 어센더와 디센더가 없는 소문자 x가 기준이 되는 소문자의 높이

우리는 왜 서체에 대해 알아야 할까요?


    서체의 본질적인 흥미거리는 무엇일까요? 과연 수많은 종류의 서체들은 필요한 걸까요? 타임스(Times), 센츄리(Century), 게라몬드(Garamond), 에리얼(Arial), 뉴욕(New York), 유니버스(Univers), 가우디(Goudy)... 매년 늘어나고 있는 서체들. 누가 이런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걸까요?

    명쾌하고 가독성이 높아 메세지를 잘 전달하는 기능적인 서체인 헬베티카(Helvetica) 하나로 사람들은 만족스럽게 생활할 수는 없는 걸까요?

    영향력 있는 미국의 타이포그래피 평론가 비트리스 워드(Beatrice Warde)조차 다음과 같이 활자에 대해 실토했습니다.
    "타이포그래피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명쾌하고 보기 좋아야 한다. 그러나 그것 뿐이다. 생각이 한 사람의 마음에서 다른 사람의 마음으로 성공적으로 전해지기만 한다면 그거이 어떻게 전달되었는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활자의 설득력과 효과에 대한 안목과 관심을 가지는 걸까요?
    서체에는 옷처럼 유행이 있습니다. 알파벳의 옷이라고 할 수 있는 서체의 스타일을 활용하여 우리는 글이 담긴 지면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만들 수도 있고, 팔꿈치에 가죽은 댄 구식 양복 같은 1970년대 스타일로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서체 스타일의 변화는 영향력이 있는 아트디렉터나 서체 디자이너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지 과거보다 일처리가 빨라졌을 뿐 트렌드는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서체회사의 폰트 제작자 조 그레이엄(Jof Graham)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지난 수년 동안 유행했던 스타일은 단지 몇 개에 불과합니다. 그런지 서체(grunge faces), 잠깐 인기가 있었던 스텐실체(stencils), 울트라 라이트체(ultra lights)정도죠, 지금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굴림테 스타일 같습니다. 가령 헬베티카를 둥글게 만든 모양 같은 거죠, 런던 테이트 갤러리(Tate Gallery)의 로고와 전용 서체가 이런 굴림체로 되어 있습니다."

    바뀌는 모든 것이 서체의 스타일이 될 수 있습니다. 1920년대나 1950년대 혹은 지난 10여년간 만들어진 가장 많은 서체 스타일의 하나인 산세리프(san-serif)도 이제는 그 표현의 스타일이 바뀌고 있습니다. 1980년대에는 헤드라인이나 본문 카피들 주요한 내용의 글자가 컸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죠. 글자의 폭이 좁아지고. 글자 사이의 간격도 가까웠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는 넓은 공간이 주어지는 것 같고, 글자의 형태를 강조할 때, 폭을 더 넓게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누가 서체에 신경을 쓸까요? 글쎄, 바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아닐까요? PC가 등장하면서, 예전에는 비용과 시간이 대단히 많이 들어가고, 숙련된 기술을 요했기 때문에 개인이 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했던 타이프 세팅을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필요한 폰트를 쉽게 선택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좋아하는 서체가 있나요? 두 가지 다른 업무를 위해 각기 다른 서체를 골라서 사용한 적이 있나요?

    누가 서체에 신경을 쓸까요? 가끔은 나라 전체가 신경을 쓰기도 합니다. 서체의 스타일은 19세기 독일에서 꽤나 격렬했던 쟁점 중 하나였습니다. 특이 이것은 1930년대 아돌프 히틀러의 권력이 정점에 달하면서 극에 달했습니다. 실제로 한 국가의 성격을 나타내는 서체가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스위스를 볼까요. 깨끗한 선, 잘 컨트롤되고 질서를 가진 나라. 프랑스는요? 스타일리쉬하고 변덕스럽고 매우 개인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나라죠. 반면에 미국은 창의적인 개성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나라. 그리고 영국은 괴짜나 고독한 사람과 같이 유별난 서체에 어울리는 나라쯤이라고 할 수 있겠죠?

    활자 역시 다른 목표점을 노력하는 동안 우연하게 탄생한 그 무엇이었습니다. 타이포그래퍼로서 훈련된 디자이너들이 등장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과거에는 활자디자인이 종종 전혀 다른 일을 하다가 시작하게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창의적인 상아탑 속에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언제나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타입(Typeface)


타입(type)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도로위의 표지판부터 텔레비전 광고, 잡지, 신문, 과자봉지에까지 우리가 읽을 수 있는 모든 것 안에 존재하죠.

타입은 우리에게 정보를 전달 해 줄 뿐 아니라 은연중에 우리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타입만 보고도 회사의 성향을 예상할 수 있고, 어떤 영화가 더 무섭고 가장 코믹한지 그 느낌에 영향을 줍니다.





글자들의 배치와 각 문자의 두께, 각 글자간의 간격뿐만 아니라 행 사이의 간격, 세리프의 형태만으로도 말이죠. 이 과정에서, 왜 타이포그래피의 예술과 기교는 보통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비로운 점은 그렇다고 해서 결코 타입이 우리 일상의 양과 질에 끼치는 중요성과 영향력을 감소시키진 않는다는 점이에요.

그러므로 우리 일상 속에 녹아들어있는 타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가는 과정은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과 디자이너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타입 속에 스며든 제각각의 고유의 역사들도 정말 흥미로워요. 스위스의 정신이 깃든 헬베티카, 프랑스의 게라몬드, 산업혁명시대의 클라레든, 미래지향적인 느낌의 퓨추라... 이런 대표적인 서체들만 알아도 아! 이 잡지는 이 서체를 통해 어떠한 느낌을 더욱 살리고자 했구나! 하는 것도 느낄 수 있어요.